
서울 이랜드가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리그 5연패 탈출에 성공 할 수 있을까
오는 29일, 서울 이랜드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와 K리그2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팀이 서로를 이겨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 승점을 쌓아 놓아야 하는 상황이고 안산은 승리 할 경우 다른 팀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권 진입까지도 가능하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앞선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9전 5승 4무로 단 한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경기인 K리그2 2라운드 경기에서도 1점차로 앞서다 후반 51분 안산 최호주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안산이 더 낫다. 빈치싱코와 장혁진의 활약 속에 안산은 리그 5승 6무 5패로 리그 6위에 올라있고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시즌 시민 구단 전환이후 최고 성적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16경기 동안 단 1승 밖에 챙기지 못하며 1승 5무 11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5경기를 모두 패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게다가 리그 득점 7위로 주 득점원인 쿠티뉴가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날 경기 출전여부도 불투명하다.
계속되는 부진 속에서도 서울 이랜드는 지난 부천 FC와의 K리그2 16라운드 경기에서 희망을 봤다. 3-2로 패하기는 했지만 상대 수비진부터 시작 되는 압박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볼점유율과 슈팅수, 유효슈팅수 모두 부천에 앞섰다. 'K리그2 공무원' 알렉스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6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3번의 실점을 모두 실수로 인해 허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최근 9경기에서 7득점 밖에 하지 못하며 득점에 목말라 있던 서울 이랜드에게는 간만에 터진 2개의 득점포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선수단도 조금 보강됐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경주시민축구단에서 2년간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훈이 지난 12일 팀에 합류했다. 이재훈은 사이드백 자원으로 2016년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동진과 로테이션으로 11경기를 출전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팀 복귀 후 앞선 두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레프트백 자원이 많지 않고 보름가량 호흡을 맞춰 보았기에 이 날 경기에 출전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또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오른쪽 사이드백 최종환도 영입이 되었다. 물론 K리그 선수추가는 7월부터인 관계로 이날 경기에서 당장 뛰지는 못 하지만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환기 시킬 수 있는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이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안착할지, 서울 이랜드가 5연패를 끊고 후반기 반등을 준비할 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국내·해외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K리그2 20R] 중위권 팀 나란히 승리...K리그2 '2강 4중 4약' 판도 굳히나 (0) | 2019.07.21 |
---|---|
[오피셜] 수원삼성 사리치, 알 아흘리 이적 확정...'3년 계약' (2) | 2019.07.13 |
대한축구협회·대한체육회 클럽디비전 시스템 구축 정책 토론회 개최, '7부리그 승강제' 구체화 될까 (2) | 2019.06.26 |
[U-20 WC]U-20 태극전사들, '첫 4강 진출' 에콰도르 누르고 한국축구의 새 역사 쓸까 (0) | 2019.06.23 |
거취 고민 중인 서울E 김현수 감독, 과연 감독만의 문제일까? (0) | 2019.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