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협회의 노력도 전 연령대 대표팀의 19회 연속 피파 월드컵 진출 실패를 막지 못했다.
쳉 야오동 감독이 이끄는 중국 U-19 대표팀은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대한민국에 1-4로 패했다. 앞선 경기에서 미얀마와 싱가포르를 각각 2-0 승리를 거두어 조 2위를 기록한 중국은 득실차에서 다른 조 2위 라오스, 베트남, 예멘,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이번 탈락으로 중국 대표팀은 1996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중국 축구협회가 유소년 축구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처참한 결과만이 돌아왔다.
이번 대회의 실패로 중국 대표팀이 얻은 망신은 이뿐만 아니다. 중국은 성인팀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 대표팀에서 19회 연속 피파 월드컵에 진출에 실패하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중국 성인 대표팀이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이 마지막이고, U-17 대표팀은 2005년 U-17 월드컵 예선을 치른 것이 마지막이다. 이번에 탈락한 U-19 대표팀도 2005년 U-19 월드컵 예선이 가장 가까운 월드컵 진출이다.
중국은 외국인 선수 귀화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관심 속 축구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나 최근 들어서는 유소년 축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아시아 최강 자리를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축구가 언제쯤 아시아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중국 팬들의 근심은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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