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과 남태희가 속한 알 사드가 알 아흘리를 2-1로 잡았다.
26일(현지시간) 저녁 하마드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사드와 알 아흘리 경기에서 정우영이 풀 타임 활약한 알 사드가 2-1로 승리를 가져갔다. 3일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알 힐랄과의 경기에서 풀 타임 출전해 득점까지 성공했던 남태희는 이 날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올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 했다.
알 사드의 시작이 좋았다. 리그 4경기에서 7득점의 맹활약을 하고 있던 바그다드 부네자(27)가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좌측 코너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선취 득점을 만들어 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알 사드의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22)가 문전에서 드리블을 치는 과정에서 골키퍼가 태클로 반칙을 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아크람 아피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바그다드 부네자가 침착하게 성공해내며 스코어 차를 두점으로 벌렸다.
알 아흘리가 후반 3분 문전에서의 혼잡을 틈타 밀어넣은 아벨 에르난데스(29)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알 사드는 끝까지 우위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알 사드는 5승 1패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리그 1위와 2위 팀인 레크위야와 알 레이얀이 8경기를 치른 반면 알 사드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경기로 인해 6경기 밖에 치르지 못한 상황이라 추후 경기에 따라 순위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남아있다.
알 사드에 합류 한 뒤 줄곧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는 정우영은 리그 6경기중 5경기를 출전하며 주전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한편, 이 날 경기에 결장한 남태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경기를 통틀어 8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를 기록하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알 사드 2-1 알 아흘리 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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