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리=박영우] 슬로바키아에서 활약 중인 송환영이 시즌 2호골에 이어 베스트 11 선정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2부 리그(II. futbalová liga)는 SNS를 통해 21라운드 베스트 11를 선정해 공개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송환영도 명단에 포함됐다.
송환영은 18일 FC 코시체와의 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팀의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팀의 역습 상황에서 코마르의 패스를 받은 디아메가 왼쪽에서 쇄도하는 송환영을 포착하고 공간으로 패스를 넣어주었고 송환영은 세 번의 터치만에 수비수를 뚫고 골대 좌측 하단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마무리 지었다. 9분 뒤 코시체의 사그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지만 리그 2위를 상대로 얻어낸 값진 승점 1점이었다.
앞서 19라운드 FK포호로니에전에서 교체 출전해 시즌 첫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한 송환영은 후반기 시작 후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득점으로 막힌 혈을 뚫은 송환영은 오는 25일 리그 최하위 MFK 돌니 쿠빈과의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노린다. 돌니 쿠빈은 최하위 팀이지만 13위부터 최하위까지 모두 승점 20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팀의 반등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한편, 송환영의 소속팀 FC 후메네는 슬로바키아 2부 리그 16개 팀 중 리그 15위를 달리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컵을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송환영은 지난해 1월 K리그2 충남 아산을 떠나 FC 후메네에 합류하며 활약하고 있다.
<21R FC 휴메네 vs FC 코시체 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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