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리=박영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긴 사이 최경록은 소속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시간 9일 퀼른 지역에 위치한 스포츠파크 회헨베르크에서 열린 칼스루에 SC(이하 칼스루에)와 빅토리아 플젠의 친선경기가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최경록은 이 날 선발 명단에 들지는 못했지만 0-1로 뒤진 후반 교체 출전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힘을 보탰다.
전반 7분만에 코너킥에서 득점을 허용한 칼스루에는 이후 계속해서 압박하며 빅토리아 플젠을 몰아 붙였다. 전반 30분 기회를 잡은 칼스루에의 2002년생 공격수 팀 브라이트하웁트가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 포스트를 지나치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이후 이뤄진 수차례의 공격 찬스는 빅토리아 플젠의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이 종료 되었다.
전반의 아쉬운 경기력에 칼스루에는 칼을 빼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1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었고 최경록 역시 후반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칼스루에는 후반 32분 최근 세인트 파울리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미켈 카우프만이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기어코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2분 뒤 다시 한번 카우프만이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 골 네트를 흔들었지만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역전 찬스를 놓쳤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무너뜨리지 못 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등 부상으로 리그 초반 결장했던 최경록은 10월 19일 잔트하우젠과의 DFB-포칼 컵 2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후 팀 전 경기 그라운드를 밟며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경록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없이 옐로 카드만 한장 받았다. 이 날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 중인 최경록은 내달 28일 다시 재개되는 분데스리가 2에서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한편, 칼스루에는 오는 10일 분데스리가 팀인 보훔을 상대한 뒤 프랑스로 넘어가 22일 프랑스 리그 앙의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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