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섭 감독이 이끄는 서울 배명고등학교가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배명고가 전주고를 6-3으로 꺾으며 배명고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결승에 오른 팀들인 만큼 경기 초반에는 팽팽했다. 3회에 들어서야 전주고가 1점을 내며 승부의 추를 기울여 놓았지만 곧바로 배명고가 점수를 내며 추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 날 경기의 승부처는 7회였다. 이번 대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던 전주고의 투수 박재민이 제구가 흔들리며 주자를 내보냈고 배명고가 장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박재민은 더욱 무너졌다. 폭투로 배명고의 3루 주자에게 홈을 내주었고 또 다시 장타를 허용하며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국 배명고는 7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8회에 1실점에 이어 9회 만루위기를 맞으며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만루상황을 1점 실점으로 막아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배명고등학교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A 지역 우승에 이어 올해 두번째 우승을 맛보게 되었다.
배명고등학교는 KBO 리그에 이름을 남긴 선수를 많이 배출해왔다. 박철순, 이경필, 김동주 등 KBO리그 전설 수준의 선수들 뿐 아니라 두산 곽빈, 키움의 이재승과 같은 재능있는 선수들을 프로로 보냈다. 과연 올해 2차 드래프트에서 야구 명문 고등학교의 명맥을 이어나갈 선수가 나올지 주목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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