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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vs첼시' UEFA 슈퍼컵에서 여자 심판 배정...메이저 경기로는 '역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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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주관 남자축구대회 메이저경기의 역사상 첫 여성 주심을 맡게된 스테파니 프라파르트 사진=UEFA 홈페이지

UEFA 주관 남자 축구대회의 메이저 경기에서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탄생한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테파니 프라파르트 심판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첼시의 슈퍼컵 경기에 배정되며 여성 심판 최초로 UEFA 주관 남자 축구대회에 배정되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트 심판은 프랑스 국적의 심판으로 지난 7월 피파 여자 월드컵 결승 미국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UEFA 여자 유로 대회에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경기의 주심을 맡기도 했다.

 

피파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테파니 프라파르트 심판과 함께 심판진을 이룬 프랑스의 마누엘라 니콜로시와 아일랜드의 미셸 오닐도 이번 슈퍼컵의 심판진으로 배정되었다. 심판진의 4번째 심판은 터키의 쿠네이트 카키르 심판이 맡을 예정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나는 여자 축구의 잠재력은 한계가 없다고 여러 차례 말한 적 있다. UEFA 슈퍼컵의 주심으로스테파니 프래파트, 부심으로 마누엘라 니콜로시, 미셸 오닐이 함께 임명돼 기쁘다"면서 "스테파니가 심판 커리어 동안 보여준 기술과 헌신이 유럽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라며 여성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있어 장벽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트 심판이 UEFA 남자 대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은 아니다. 스위스의 니콜 페티냐트 심판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UEFA 예선에서 심판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UEFA 대회 본선을 포함해 슈퍼컵 등 주요 경기에서 여성이 남자 축구 경기의 심판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트 심판은 지난 4월, 자국 리그인 프랑스 리그 1 아미앵 SC과 RC 스트라스부르 경기에서 주심으로 배정되며 역대 최초의 여성 심판이라는 역사를 이미 만든 바 있다.

 

여성 심판의 상징이 된 스테파니 프라파르트 심판을 시작으로 많은 여성 심판이 배출되기를 많은 팬들은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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