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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영우의 스포츠 기사논평

[공유] 조현우 독일행 가시화… 뒤셀도르프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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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슈퍼세이브 쇼를 펼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28·대구)의 독일행이 가시화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이적설이 제기됐다.

대구FC 관계자는 8일 “조현우의 이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 이날 중으로 조현우의 에이전트를 만나 협상 조건과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뒤셀도르프를 포함한 모든 행선지에 가능성이 열려 있다. 조현우의 해외 진출에 협조하겠다는 구단의 입장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조현우와 대구의 계약은 오는 12월에 만료된다. 조현우는 지난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차지해 병역 혜택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해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

조현우는 같은 해 6월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무실점 방어로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조현우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리그는 독일의 분데스리가였다.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홀슈타인킬,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뒤셀도르프가 조현우 영입전에 합류했다.

뒤셀도르프는 2부 리그에서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2018-2019 시즌을 13승 5무 16패(승점 44)로 완주했다. 10위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다만 득점(49골)보다 많은 실점(65골)은 다음 시즌에 해결할 과제로 남았다. 분데스리가 10위권에서 음수의 골 득실차를 기록한 팀은 뒤셀도르프가 유일하다.

조현우의 뒤셀도르프 이적설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조현우가 주전을 보장받으면 유럽에서 이례적인 한국인 골키퍼의 선발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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