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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영우의 스포츠 기사논평

[공유+논평] 대전시티즌, 브라질 1부리그 2개 구단과 교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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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10일 브라질 1부리그(세리에A) 포르탈레자( Fortaleza )구단과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 (대전시티즌제공) 2019.7.10 /뉴스1 ©   News 1 주기철 기자

(대전=뉴스1) 주기철 기자 = 대전시티즌은 10일 브라질 1부 리그(세리에A) 포르탈레자(Fortaleza), 플루미넨시(Fluminense) 구단 등 2개 구단과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선수 이적 시, 우선 협약을 전제로 구단 대 구단의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또 1부 B팀 선수에 대한 무상 임대 및 무상 임대 후 이적에 관한 조항도 포함됐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선수 및 유망주의 수급, 중계인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이 10일 브라질 1부리그(세리에A) 플루미넨시( Fluminense )구단과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티즌제공) 2019.7.10 /뉴스1 ©   News 1 주기철 기자

포르탈레자의 마르셀로(Marcelo Paz) 회장은 “양 구단 선수 및 유소년 지도자, 선수 교류를 통해 양 구단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루미넨시의 마리오(Mario Bittencourt) 회장도 “발전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대전시티즌의 1부 리그 승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륙별, 국가별의 우수팀과의 국제 교류 협약을 통해 선수 영입의 거점을 마련하고 선진 축구 문화 습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oogicheol@news1.kr

 


논평

대전 시티즌은 K리그 2부리그 팀이다.  대전은 승리가 하나뿐인 최하위 서울 이랜드보다 겨우 승점 5점 높은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 그런 팀이 코파아메리카 우승팀 브라질의 1부리그 팀들과 선수 교류 및 지도자 교류 협약을 맺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심지어 포르탈레자와 플루미넨시는 브라질 내에서도 명문클럽 중 하나이다. 그야말로 풋볼매니저 같은 게임에서나 에디터를 통해 가능할 법한 일이다. 

 

K리그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이 있지만 대부분 브라질 국적을 가지고 있다. 전북의 로페즈부터 수원의 아드리아노, 대구의 애드가, 그리고 K리그 붐을 일으켰던 경남 출신 말컹까지 출중한 실력을 가진 브라질 선수들이 K리그에 족적을 남겼다.

 

나의 개인적으로 이 협약이 양국가의 리그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켜 K리그 구단들과 해외리그 국가간 교류가 많이 이루어지면 K리그에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K리그가 남미국가 선수들에게 있어 아시아 빅클럽으로 진출하도록 하는 교두보가 될 수도 있다. 이미 말컹과 같은 선수들이 중국에 막대한 연봉으로 진출했기에 이러한 협약을 통해 '셀링리그'로써의 위치만 잘 잡는다면 출중한 선수들이 K리그를 찾을 수 있고 리그 수준을 높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

 

K리그가 최근 평균관중도 작년 대비 수천명 증가하며 인기를 몰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교류가 그 인기를 극대화 시키는 도화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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