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복지로 고령 사회의 해법을 고민해 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유럽에서는 어르신들의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건강할 수 있도록 치료가 아니라 예방에 힘쓰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스포츠클럽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테르담의 한 스포츠클럽.
2년 전 배우자를 잃은 야니 할머니도 자원봉사자 코치의 지도에 따라 몸 풀기를 시작합니다.
혼자 남은 80대 할머니는 스포츠 클럽의 동료와 어울리며 다시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야니 베르웨이/81살 :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처음 나왔는데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이곳이 정말 좋고 이제 집처럼 느껴집니다."]
노인들에게 스포츠클럽은 땀 흘리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어느 클럽이든 운동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대화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의료비에 민감한 보험업계도 운동하지 않는 노인들을 스포츠클럽으로 유도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로스 슬렌터스/로테르담시 관계자 : "보험 회사에서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 내고 운동을 시작하는 노인들에게 첫 넉 달 동안 회원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심각한 고령화로 인해 오는 2021년까지 연금 수령 나이를 65세에서 67세로 연장했습니다.
스포츠 클럽은 어르신들의 의료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합니다.
[피터 바렌스/네덜란드 스포츠 지식센터 연구원 : "1유로를 투자하면 2.5배의 사회적 이익이 돌아온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포츠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치료가 아니라 예방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은 인구 절벽과 고령 사회에 직면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로테르담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56&aid=0010718779
‘고령화 직면’ 유럽, 스포츠 클럽이 해법
[앵커] 스포츠 복지로 고령 사회의 해법을 고민해 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유럽에서는 어르신들의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건강할 수 있도록 치료가 아니라 예방에 힘쓰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스포츠클럽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테르담의 한 스포츠클럽. 2년 전 배우자를 잃은 야니 할머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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