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리 박영우 기자] 서울 이랜드가 갑작스레 찾아온 연패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서울 이랜드는 1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2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최근 4경기 무승으로 다소 부진에 빠진 설기현 감독의 경남FC이다.
이번시즌 정정용호는 최하위 후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며 3승 3무 3패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9경기에서의 성적은 지난시즌(1승 4무 4패)은 물론 2018시즌(2승 4무 3패)과 2017시즌(1승 3무 5패)때보다도 좋은 스타트를 끊고 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정정용 감독은 FA컵 24강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수원FC와의 리그 경기를 준비했지만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상대에게 내주며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특히나 FA컵에서는 창단이래 첫 프로팀 상대 FA컵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결국 아쉬운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그 기회를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그래서 더더욱 정정용호에게는 반전이 필요하다. 경남FC와의 리그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한 이유이다. 상대 전적은 5승 4무 4패로 서울 이랜드가 앞서 있다. 물론 최근 4경기 무승으로 부진에 빠져있기는 하지만 경남FC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풀백 최준을 임대해 수비진을 보강했고 전북현대의 정혁과 베테랑 미드필더 강승조, 부산의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한지호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게다가 경남FC는 이번시즌 홈 경기장에서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서울이랜드 입장에서는 팀의 핵심선수인 레안드로의 부상 복귀 여부가 관건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지난 수원FC전에서 레안드로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 전개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었다. 레안드로가 부상 악화 우려로 결장을 하더라도 정정용 감독은 FA컵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원기종과 신인 이건희 등을 활용하여 승리를 노려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리그 5위에 안착하는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정용 감독의 선수선발과 전술 선택이 서울 이랜드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 지 많은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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