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리=박영우 기자] 과거 인천을 이끄었던 '봉길매직' 김봉길 감독이 산시 창안의 강등을 막아내고 팀을 떠났다.
지난 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김봉길 감독은 강등위기의 산시 창안을 중국 갑급리그(중국 2부리그)에 잔류시킨 뒤 지난달 30일부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19년 12월 산시 창안에 부임한 김봉길 감독은 이번 시즌 15경기 5승 6무 4패의 성적을 뒤로한채 팀을 떠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갑급리그는 9월 12일 개막해 3개의 조로 나누어 약 3일 간격으로 10경기의 정규시즌을 치른 뒤 승격 플레이오프 한 조와 강등 플레이오프 두개 조로 나뉘어 조당 5경기를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산시 창안은 4승 3무 3패로 B조 3위에 올라 강등 플레이오프 F조로 편성되었고 강등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F조 2위를 차지하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평고등학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봉길 감독은 2008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코치로 합류하여 수석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쳐 2012년 7월 정식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이후 2017년에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을 맡았었고 2018년 경기대학교에서 감독으로 부임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그러다 2019년 12월 산시 창안에서 감독직을 제의 받았고 K리그 출신 왕건명을 데려오는 등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힘을 써왔다.
한편, 김봉길 감독이 구단에 의해 경질된 것인지 자진 사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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