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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포리 박영우 기자] 여자 국가대표 공격수 전가을이 브리스톨 시티와 결별한다.
22일(한국시간) 브리스톨 시티 위민은 공격수 전가을과 골키퍼 에르타 커밍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냐 옥스토비 감독은 "클럽에서 있었던 시간 동안 고생한 전가을과 에르타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두 선수와 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팀을 떠나는 전가을과 에르타 커밍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로써 101경기에 출전한 전가을은 올해 1월 화천 KSPO에서 브리스톨 시티 위민으로 팀을 옮겼다. 호주리그의 멜버른 빅토리와 세계 최고 리그인 미국여자축구리그의 웨스턴 뉴욕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악화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리그는 3월 13일에 중단되어 지난 달 25일 조기종료가 확정되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브리스톨 시티에서 전가을이 그라운드를 밟은 경기는 단 두 경기에 그치게 되었다.
전가을은 코로나 19로 리그와 훈련이 중단되자 국내로 돌아와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전가을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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