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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7연패 탈출'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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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사진=MK스포츠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잡았다.

1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와 도로공사의 경기가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이 났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잡으며 앞서갔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엎치락 뒤치락하며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12-12로 접전을 펼치던 도로공사가 유희옥의 서브 아웃과 흥국생명 김미옥의 오픈 성공으로 흔들렸고 결국 박현주에게 스파이크 서브 에시스를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흥국생명의 루시아는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렸고 스코어 24-14 상황에서 5연속 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김미연이 오픈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도로공사가 아니었다.

산체스의 오픈 상황에서의 맹공과 박정아의 탄탄한 블로킹과 스파이크 득점으로 3세트는 22-25로 도로공사가 잡아냈다.

흐름을 탄 도로공사는 4세트 역시 가져갔다.

스코어 7-8 상황에서 흥국생명 이주아의 서브미스, 루시아의 더블 콘텐트 등 3연속으로 득점한 것이 주요했다. 도로공사는 20-24의 스코어에서 유소연이 퀵오픈 찬스를 성공해내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어냈다.

부상으로 4세트 잠시 휴식하던 흥국생명의 루시아가 5세트 돌아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루시아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5세트 6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 날 승리로 리그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권인 3위를 굳건히 지켰고 도로공사는 5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부상투혼으로 28득점을 올린 루시아는 MVP에 선정되며 에이스의 명성을 보여줬다.

더 스포리=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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