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산티아고 E-Prix가 막스 궨터의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3라운드 산티아고 E-Prix에서 BMW I 안드레티 소속의 막스 궨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의 승부는 흥미진진 했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미치 에반스(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를 필두로 시작된 레이스에서 경기 시작 7분만에 알렉산더 심즈(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의 차에 이상이 생겼다. 심즈의 차가 트랙의 밖으로 나간 후에야 레이스는 다시 시작 되었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도 사고는 이어졌다. 올리버 로랜드(닛산 E.DAMS)의 차량과 샘 버드(엔비전 버진 레이싱)의 차량이 부딪치면서 올리버 로랜드의 차량 앞쪽 날개가 떨어져 나갔다.샘 버드의 차량이 공중에서 회전하는사이 19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경기 종료 25분을 남겨놓고 막스 궨터는 9번 코너 구간에서 미치 에반스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 25초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데치타)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막스 궨터의 우승은 멀어지는 듯 보였다.
막스 궨터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따돌리고 막스 궨터는 선두 탈환에 성공하였고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막스 궨터는 이번 산티아고 E-Prix 우승으로 포뮬러-E 데뷔후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막스 궨터는 경기 종료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꿈이 실현된 날"이라며 "어택 모드(특정 코너의 레이스 바깥에 위치한 발동 지점을 지나면 머신의 출력을 증가시켜주는 부스트)를 영리하게 사용한 것이 주도권을 잡을수 있게 해준 비결"이라 밝혔다.
2위인 DS 데치타 소속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도 예선에서 10위를 기록하며 다소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으나 결승선을 통과할때까지 막스 궨터를 괴롭히며 큰 박수를 받았다.
미치 에반스는 막스 궨터에게 추월당하며 아쉽게 3위를 기록했지만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덕을 봤다. 드라이버 포인트 3포인트 추가로 더 받아 2위인 다 코스타보다 1포인트 더 많은 19점을 얻게 되었다.
반면 지난 1,2라운드에서 우승했던 엔비전 버진 레이싱의 샘 버드와 BMW I 안드레티의 알렉산더 심즈는 경기 중 사고로 인해 각각 10위와 기권을 하게 되면서 2월 15일에 있는 멕시코시티 E-Prix에서 반등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글=형남준 기자
편집=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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