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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B와 1경기차' 우리은행, 남은 6경기에서 역전 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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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포리=박영우 기자] 우리은행이 2연패 달성을 이뤄낼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시즌 5라운드 4번째 경기에서 55-64로 패했다. 박지현이 24 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우리은행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 못했다. 

 

2점슛 성공률에서는 우리은행이 43.8%의 성공률로 36.4%의 성공률을 기록한 삼성생명에 앞섰다. 승부의 차이는 3점슛에서 갈렸다. 삼성생명은 31.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우리은행은 13.8%에 그쳤다. 팀 내 3점슛 성공 2위 박혜진의 허리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컸다. 결국 우리은행은 40분 동안 단 한 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우승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리은행은 이 날 패배 직후 1위 KB스타즈와의 격차가 1.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KB스타즈가 지난 29일 신한은행에게 일격을 당하며 승차는 다시 한 경기 차로 좁혀진 상태이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가 남아있는만큼 충분히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문제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핵심선수들의 시즌 내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의 베테랑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팀 내 3점슛 성공률 1위를 달리던 김정은은 지난달 28일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했고 최은실 역시 발가락 부상으로 내 달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여기에 주장 박혜진 마저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 부상을 당하며 복귀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도 리그 평균 득점 2위 김소니아와 팀 내 3점슛 성공 1위 박지현이 아직 건재하다. 특히나 박지현은 직전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을 하고도 2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떨쳐내고 삼성생명전에서 24 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

 

남은 빈자리는 출전 기회가 적었던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채워야 한다. 18-19 시즌 평균 출전시간이 5분도 채 안되었던 김진희가 이번 시즌 코트에서 평균 31분을 누비며 리그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처럼 장신 포워드 오승인과 가드 박다정에게도 같은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오승인은 지난 21일 KB스타즈전에서 박지수를 잘 막아내며 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고 박다정 역시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생애 첫 풀타임 출전을 하며 10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오는 1일 하나원큐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B스타즈와의 승차를 반경기 차로 줄일 수 있다. 남은 6경기에서 역경을 딛고 역전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왕조를 재건을 노리는 우리은행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16/0001787128

 

[WKBL] 'KB와 1경기차' 우리은행, 역전 우승 가능할까

우리은행 선수들이 지난 29일 삼성생명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WKBL][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영우 기자] 우리은행이 2연패 달성을 이뤄낼 수 있을까.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아산 이순신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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